'고열·발진·결막염' 등의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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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현미경으로 구현한 지카바이러스 구조 / 사진 = 매일경제 |
올해 처음으로 국내에서 지카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인도네시아에서 모기에 물린 50대 여성 A씨가 귀국 후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인도네시아에 방문했으며 이달 초에 귀국했습니다.
이후 피로와 고열, 발진,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났는데, 의료 기관에서 지카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도네시아 체류 중 모기에 물린 게 원인입니다.
대표적인 해외유입 모기 매개 감염병으로는 지카바이러스와 더불어 뎅기열, 치쿤구니야열이 있습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신고된 모기 매개 감염병은 A씨를 포함해 모두 41명입니다. 뎅기열 환자가 35명, 치쿤구니야열 환자가 5명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2명이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20배 넘게 늘어난 셈입니다.
아울러 41명 가운데 95%에 해당하는 39명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에 방문한 뒤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동남아를 비롯한 모기 매개 감염병 국가를 방문할 땐 모기가 많은 풀숲이나 산속을
아울러 귀국 후 2주 이내 발열, 두통, 근육통, 발진 등의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 방문 이력을 알리고 진료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