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6년 7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출범 목표"

2023년 비전 수립·공론화 → 2025년 특별법 제정·보완
공감대 확산 중요…주민 설명회. 정책 토론회 12회 개최

↑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계획을 발표하는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 추성남 기자

경기도가 오는 2026년 7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출범시키겠다는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오늘(2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정책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추진 계획을 밝혔습니다.

경기도는 올해 비전수립과 공론화 과정을 거쳐 2025년까지 특별법 제정과 보완을 거쳐 출범 준비를 하고, 2026년 7월 1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경기북부 시·군의 2020년 기준 1인당 지역내총샌상은 2천492만 원으로 전국 평균 3천751만 원보다 낮은 최하위 수준입니다.

특히 수도권규제와 군사규제 등 중첩된 규제를 받고 있지만,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국가 정책지원과 각종 규제완화 법률 적용대상에서 배제되고 있습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 전국 3위 인구 규모가 되며 그에 걸맞은 행정과 재정적 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으로 경기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오 부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출범 준비 기간을 고려하면 늦어도 2025년 상반기까지는 특별법 제정과 보완 입법 등이 국회를 통과해야 하고, 주민투표도 해야 한다"며 "주민 의견을 경청하고 지자체, 관계기관과의 소통·협력으로 공감대를 확산해 경기북부특별차지도가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추성남 기자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