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식당으로 차량 돌진/사진=연합뉴스 |
부산에서 70대 운전자가 행인을 잇달아 들이받은 뒤 식당으로 돌진해 7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20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오늘 낮 12시 33분쯤 부산 부산진구 한 도로에서 달리던 셀토스 차량이 행인 3명을 잇달아 치고 한 식당 문으로 돌진해 들이받은 뒤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행인 한 명이 중상을 입었고 식당 손님 등 총 8명이 다쳤습니다.
손님 중 2명은 차량에 부딪혔고, 3명은 의자 등이 넘어지면서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행인 1명은 중상을, 나머지는 모두 경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당시는 점심시간이어서 식당 내부 좌석은 가득 찬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운전자는 부산소방본부가 당초 80대로 파악했으나, 경찰 조사 결과 만 79세로 정정됐습니다.
해당 운전자는 인근 주차장에서 출발해 운행한 지 얼마 않아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액셀과 브레이크를 헷갈렸다'는 취지로 사고 경위를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CCTV와 블랙박스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