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포근하지만 미세먼지 말썽…출근길 안개 주의

<1>한주의 시작인 오늘 날은 포근하겠지만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현재 영남과 제주를 전국 대부분 지역의 먼지 농도가 짙게 나타나는 가운데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져 있고요. 서울은 78마이크로그램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올라있습니다.

<2>오늘 중서부와 전북 지역은 종일 공기가 탁하겠고요. 특히, 수도권 지역은 고농도 먼지가 머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시행됩니다. 오늘 가급적 야외활동은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3>오늘 아침 먼지와 함께 안개까지 뒤엉켜 시야가 더욱 답답합니다. 현재 지도에 붉은색으로 표시된 수도권 서부와 충남, 호남 서해안 지역은 가시거리가 100m 안팎까지 좁혀져 있는데요.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4>이번 한 주간 기온은 갈수록 오름세를 보이겠습니다. 우선, 오늘 서울의 낮 기온 16도까지 오르겠고요. 절기 춘분인 내일은 21도, 모레는 23도까지 오르면서 다소 덥게도 느껴지겠습니다.

<현재>이 시각 현재 기온 보겠습니다. 서울 2.7도, 대전은 1.9도로 아침은 다소 쌀쌀하게 출발하고 있고요.

<최고>낮 기온은 대전과 대구 20도, 광주는 21도까지 오르면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주간>수요일과 목요일에는 남부지방에 비 소식이 들어있습니다.

<생활정보>오늘처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때는 어떤 음식을 섭취하면 좋을까요? 혹시 삼겹살이 떠오르진 않으셨나요? 삼겹살을 먹으면 먼지가 씻겨진다는 이야기,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하지만, 실제로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속설이라고 합니다. 삼겹살보다는 중금속을 배출하는데 좋은 미역 등 해조류를 먹는 게 좋고요. 녹차를 마셔주면 중금속이 몸 안에 축적되는 것을 억제해 준다고 합니다. 또 배는 폐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날씨와 생활정보였습니다.

(김다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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