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5개월 만에 지하철 '노마스크'…택시·비행기서도 안 써도 돼요

대형 시설 내 개방형 약국에서도 의무 해제
감염취약시설·의료기관에서는 착용해야

↑ 지하철 역사 내에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 안내문이 붙어 있는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오늘(20일)부터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자율화됩니다.

지하철, 택시 뿐만 아니라 비행기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마트나 역사 등 대형 시설 안에 있는 개방형 약국에서도 마스크 의무가 해제됐습니다.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어진 것은 중앙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생긴 2020년 10월 이후 약 2년 5개월 만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월 30일 마스크 착용 의무가 조정된 이후로도 확진자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고, 자율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출퇴근 시간 등 혼잡 시간대나 고위험군, 증상이 있는 경우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남아있는 코로나19 방역 의무들은 WHO의 비상사태 선언 여부와 연계해 조정할 계획입니다. 향후 방역 조치 조정 내용은 이달 말에 발표합니다.

현재 남아 있는 주요 방역 조치는 요양병원·장애인복지시설 등 감염취약시설과 의료기관·약국 내 마스크 착용 의무, 코로나19 확진자의 7일 격리 등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