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초미세먼지농도가 높게 올랐죠. 오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 질이 좋지 못합니다.
출근길과 등교길에 마스크를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전부터 서울과 경기남부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전 5시 기준 인천 중구와 부평, 경기 시흥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100마이크로그램을 훌쩍 넘길 정도로 대기질이 악화했습니다.
원인은 한반도로 유입된 중국발 미세먼지와 대기 정체로 인해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까지 뒤섞였기 때문입니다.
미세먼지 수준은 수도권과 충청권, 광주, 전북은 '나쁨'을 보이겠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저녁 9시까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화력발전 가동을 80% 이하로 운영하는 등 항만 미세먼지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면 폐기물 소각장 등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사업장은 조업시간을 줄이고 가동률을 낮추게 됩니다.
건설공사장에서는 공사시간이 조정되고 방진덮개 등을 활용해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하는 등의 조처가 이뤄집니다.
매연 저감장치를 부착하지 않은 5등급 차량의 운행도 제한됩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김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