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 낮부터 이어진 포근한 날씨에 봄나들이 다녀오신 분들 많았을 겁니다.
낮에는 따뜻했지만 해가 지고는 기온이 뚝 떨어지는데다, 당분간 미세먼지도 기승이라고 하니 건강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시민들의 봄나들이 모습을 이규연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 기자 】
산책길을 따라 형형색색의 꽃들이 활짝 피었습니다.
"하리야 여기 봐. 무슨 꽃이야? 만져봐 너무 예쁘지?"
가벼운 옷을 걸치고 꽃구경을 하는 시민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만발합니다.
▶ 인터뷰 : 유성준 / 서울 방이동
- "아이한테도 좋은 추억을 만들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아서…지난주 지지난 주 계속 (나들이) 시도는 해봤는데 날씨가 추워서…정말 올봄 들어서 처음 온 것 같아요."
햇살이 비늘처럼 반짝이는 호숫가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엄대식 / 서울 신림동
- "봄의 향기를 다시 느껴보고자 이제 나오게 되었는데 봄의 시작을 함께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이규연 / 기자
- "낮 동안 이어진 포근한 날씨에 많은 시민들이 나들이를 즐겼는데요. 해가 지면 기온이 뚝 떨어져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날씨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침저녁 일교차로 인해서 몸의 면역이 떨어지고 바이러스의 활동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필요…."
온종일 '나쁨' 수준을 보였던 미세먼지 농도는 내일과 모레도 짙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취재 :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