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식세포 M2만 선택적으로 형광 염색할 수 있는 기술 개발됐다/사진=포항공대 |
살아 있는 세포를 구별해 내는 것은 임상 진단뿐만 아니라 감염 또는 염증 치료법을 찾는 데 있어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입니다.
포항공대 화학과 장영태 교수, IT 융합공학과 강남영 연구교수, 화학과 권화영 연구교수, 통합과정 조희원·이순혁 씨로 이뤄진 연구팀이 'M2 대식세포 형광 프로브'를 개발했습니다.
대표적인 대식세포인 M1, M2는 세균 등을 잡아 소화해 면역 정보를 림프구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지만 서로 반대의 성격을 지닙니다.
M1은 세균을 집어삼키는 역할로 암을 공격하지만, M2는 활성화된 면역반응을 가라앉히는 역할로 암 진행을 돕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M2를 M1으로 바꾸는 것이 암 치료에 있어 새로운 접근법으로 주목 받았지만, 지금까지 M1, M2를 살아있는 상태로 구분하는 것이 불가능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연구팀이 M2를 선택적으로 염색할 수 있는 형광 프로브 'CDg18'를 개발하고, M1을 향한 M2의 점진적인 변화를 시각화함으로써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졌습니다. 형광 프로브는 특정한 이온이나 물질을 인지하였을 때 빛 신호를 통해 인지 여부를 나타내는 광 감응제입니다.
연구를 주도한 장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M2 프로브를 이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미국화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에 실렸습니다.
[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whj4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