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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
직장인들에게 평균 17일의 연차가 부여됐지만 이 중 5일은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2년 전국 일-생활 균형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임금 근로자 중 연차 휴가가 정해진 경우 2021년 기준 연차 일수는 평균 17.03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중 실제로 사용한 연차 휴가 일수는 11.63일에 그쳤습니다. 5일 넘게 쓰지 못한 겁니다.
부여 받은 연차를 다 쓰지 못하는 이유로는 '연차수당을 받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20.1%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대체인력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18.3%, 업무량 과다가 17.6%, 상사의 눈치가 보인다는 응답이 11.4%, 조직 분위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5.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 별로 보면 '연차수당을 받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50대에서는 25.6%로 다소 높게 나타난 반면, 20대 이하는 14.1%에 그쳤습니다. 30대는 16.4%, 40대는 19.9%로 연령대가 높아질 수록 높은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일과 생활 사이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에 대한 만족도는 7점 만점 중 평균 4.44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과 생활 사이 균형이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20일부터 10월 7일까지 전국 만 19~59세 2만 2,000명(취업자 17,510명·비취업자 4,49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