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응원하는 마음…앞으로 항상 아빠 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부친의 북 콘서트 무대에 올랐습니다.
조 씨는 전날(17일) 열린 조 전 장관의 저서 '조국의 법고전 산책' 북콘서트에 방청객으로 참석했다가 진행자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의 제안으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오 대표가 "아버지의 책을 읽었냐"고 묻자 조 씨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다 읽지는 못했고, 반은 넘게 읽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출판사 대표님께는 죄송하지만 제가 아버지 집필을 방해하는 주범"이라면서 "아버지가 매일 책이나 논문을 쓰고 계시면, 저는 그만 쓰고 영화 보러 가자고 조른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가 조 전 장관의 MBTI (성격유형검사) 결과를 묻자 "ISTJ가 나왔다. 청렴결백한 논리주의자"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조 씨는 "아버지는 항상 제가 무엇을 하든, 제가 뭘 하고 싶다고 하든, 안 좋은 일이 생기든 좋은 일이 생기든 제 편이셨다"면서 "앞으로 저도 아버지가 무슨 일이 생기든, 무엇을 하고 싶어 하시든 항상 아빠 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아버지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참석했다. '아
조 씨는 오늘(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북 콘서트 영상을 게시한 뒤 "갑자기 무대에 올라가서 횡설수설한 것 같은데 다들 좋게 봐주셔서 감사했다"면서 "먼 길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