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사진=연합뉴스 |
포스코가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 발표 이후 청구권자금 수혜 기업들 가운데 처음으로 기부금을 출연했습니다.
포스코는 15일 "정부(외교부)의 강제징용 대법원판결 관련한 입장 발표에 따라 과거 재단에 100억원을 출연하겠다는 약정서에 근거해 남은 40억원을 정부의 발표 취지에 맞게 자발적으로 출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외환은행, 한국전력공사, KT, KT&G,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함께 한일 청구권자금 수혜기업 중 하나입니다. 포스코의 전신인 포항종합제철에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 체결로 받은 5억달러의 경제협력자금 중 24%에 해당하는 1억1948만달러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다른 수혜기업들도 기부금을 출연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
한편 지난 6일 외교부는 2018년 대법원으로부터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국내 재단이 대신 판결금을 지급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습니다.
대법원에서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3명은 정부안에 공식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