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어리더들과 함께 기념 촬영한 JMS 정명석. 정명석이 주로 키크고 젊은 여성들의 성폭행해 왔다는 주장이 제기된 상태 / 사진=JMS 피해자 모임 '엑소더스' |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가 성폭행한 여성들의 숫자가 1만 명이 넘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반JMS 활동가이자 JMS 피해자모임 '엑소더스' 대표를 지냈던 김도형 단국대 수학과 교수는 어제(14일) YTN 인터뷰에서 '성피해를 당한 여성 숫자가 어느 정도냐'라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습니다.
김 교수는 "평소 정명석이 '나는 1만 명을 성적 구원을 해 하늘의 애인으로 만드는 게 지상 목표다'라는 1만 명 성폭행이 목표라는 말을 스스로 해 왔다"며 "제가 그 사람의 행태를 관측해 온 바로는 그는 오로지 성폭행에 일로 매진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목표를 초과 달성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단언했습니다.
따라서 "지금 정명석을 고소한 분은 백사장에 있는 모래 한 줌 정도일 뿐이다"고 했습니다.
김 교수는 "정명석이 4명의 여성을 10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해서 징역 10년을 받았다. 이번에 고소한 피해자는 외국인 피해자 2명이지만 범행 횟수는 20회가 넘는다"며 "과거 징역 10년이라면 가중처벌돼 이번은 최소 20년이 돼야 한다"고 엄벌을 요구했습니다.
그는 'JMS가 어느 정도의 권력을 갖고 있다고 파악하나'라는 질문엔 "1999년 방송에 제보해서 JMS 문제가 드러나니까 현직 검사가 저한테 '너 인생 망가지기 싫으면 조심해라' 이렇게 협박을 했다"고 답했습니다.
김 교수는 JMS 측이 자신을 협박하기 위해 자신의 아버지에게 위해를 가한 이야기도 꺼냈습니다.
그는 "당시 테러범 중 일부는 검거돼 징역 4~5년의 선고를 받았다"며 "그 당시 검거되지 못한 테러범들 중에는 초등학교 선생님, 은퇴한 프로야구 선수도 있었다. 그들이 증거불충분으로 처벌을 피했고 지금은 공소시효도 끝난 것이 한에 맺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JMS가 학교,
앞서 김 교수는 "JMS 간부들이 정 총재에게 잘 보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예쁘고 키가 큰 20대 여성을 포섭해 성상납 제물로 바쳤다. 이를 위해 대학에 치어리더 동아리를 만들었다"라는 사실을 폭로한 바 있습니다.
[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oheunchae_pre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