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제독의 이름을 딴 서울의 중심부인 충무로가 산뜻하게 바뀝니다.
시민들이 걷는 공간을 넓히며 산책길로 단장할 예정인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남산 한옥마을부터 종묘까지 뻗은 길이 남북을 연결하는 명소가 됩니다.
서울시는 충무로역 교차로에서 종로3가까지 약 1km 구간에 '충무로(돈화문로) 도로 공간재편사업' 공사를 이달 안에 시작합니다.
앞서 보행공간으로 거듭난 세종대로와 퇴계로가 모범 사례입니다.
퇴계로는 기존 1.2m~3m의 좁은 보행 공간을 6m까지 넓히고 자전거전용도로도 설치했습니다.
▶ 스탠딩 : 이동훈 / 기자
- "보시다시피 지하철 환기구 등으로 통행이 불편했던 충무로는 보도를 2배 가까이 넓혀 사람 중심 녹색 공간으로 바꿉니다."
▶ 인터뷰 : 김태일 / 서울 대조동
- "너무 협소해요. 보행자들이 다니기에 협소하고 유동 인구에 비해 공간이 협소한 편인 것 같아서 (도보 확장은) 좋은 것 같습니다."
교통약자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횡단보도를 새로 만듭니다.
관광객들이 도심을 걸으며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띠녹지도 조성합니다.
▶ 인터뷰 : 정상모 / 서울시 보행공간조성팀장
- "충무로를 보행자들에게 좀 더 편하게 쉴 수 있고 걷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어줌으로써 수도 서울의 한복판 낙후됐던 곳을 보행친화공간으로 태어날 수 있도록…."
이번 보행공간 확대 사업은 올해 안에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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