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이상민 장관 탄핵 심판' 다음달 4일 첫 준비기일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 사진 = 연합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 심판의 첫 준비기일이 확정됐습니다.

헌법재판소는 다음달 4일 오후 2시 소심판정에서 이 장관의 탄핵 사건에 대한 첫 변론준비기일이 진행된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변론준비기일에는 피청구인인 이 장관과 청구인, 양측의 대리인이 출석하고 이들이 사전에 제출한 서면 자료를 토대로 사건의 쟁점을 검토합니다.

변론준비 절차는 이후 진행될 본격적인 변론을 준비하기 위해 진행되며, 변론 기일은 향후 정해질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재판에서 검사 역할을 하게될 소추위원 김도읍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아직 법률대리인을 선임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헌재는 지난달 국회의 탄핵소추의결서를 접수하고 이종석 재판관을 주심으로 지정했습니다.

국회는 이 장관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안전 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다며 탄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홍지호 기자 jihohong10@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