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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하동군에 발생한 산불을 잡기 위해 헬기 한 대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어제(11일) 오후 경남 하동군에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진화대원들이 연무에 따른 시계 제한으로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산불 발생 20시간이 지난 12일 오전 8시쯤 현장 인근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하 군수는 "일출과 동시에 진화 헬기 28대를 띄울 예정이었지만, 연무가 많아 공중 진화가 힘든 상황"이라며 "지상 인력 등 가용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오전 중에 주불을 잡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일출 시각인 오전 6시 46분쯤부터 진화 헬기가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그러나 시계가 제한되면서 공중 진화를 하지 못하고 출발지로 되돌아와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산불 현장이 급경사지인 동시에 지리산국립공원 구역에 속해 임도가 없어 차량 접근 등이 힘든 상황입니다.
산림청은 기상이 나아지면 곧바로 진화 헬기를 다시 띄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산불은 전날 오후 1시 19분
산림청은 전날 밤늦게 철수시킨 진화대원 699명을 다시 투입한 상태입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