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 |
오전 7시~오후 10시까지 운영해 출퇴근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아이를 마음 편히 맡길 수 있는 '사내 어린이집'이 개원했습니다.
HD현대가 사내 어린이집 개원을 통해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줄이고 가족 친화적인 기업문화 조성에 나섭니다.
HD현대는 경기 성남시에 마련한 신사옥 글로벌R&D센터(GRC) 내에 300명까지 보육할 수 있는 '드림보트 어린이집'을 갖췄습니다.
이곳은 2개 층에 14개 보육실과 6개 놀이공간으로 구성됐으며, 0∼5세 자녀를 둔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침, 점심, 간식은 물론 저녁까지 친환경 식재료로 만든 하루 네 끼의 식사도 무상으로 제공합니다.
↑ 어제(9일)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드림보트 어린이집 개원식 / 사진=HD현대 |
HD현대는 교사 1명이 담당하는 아동의 비율을 법적 기준보다 최대 40%까지 낮춰 세심한 보살핌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드림보트 어린이집에는 유아교육 전문교사, 간호교사, 영양사, 조리사 등 총 50명의 교직원이 상시 근무하며 아이들을 돌봅니다.
만 3~5세 유아반에는 2명의 원어민 강사가 머무르며 생활지도 및 영어 교육을 담당합니다.
기업 차원에서 사내 어린이집을 적극 운영하는 이유는 저출산 문제 해결, 직원들의 능률 향상, 인재 유치 등을 위해섭니다.
다만 수많은 협력사와 한 팀을 이루는 대기업의 복지 혜택이 본사 직원들에게만 쏠리는 점을 아쉬워합니다.
실제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1년 육아휴직 통계에 따르면,
업계에서는 협력사 자녀까지 품는 상생형 어린이집 등을 대안으로 내 포스코는 2020년 국내 최초로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을 도입했으며 협력사 직원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oheunchae_pre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