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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진=연합뉴스 |
검찰이 어제(9일) 저녁 숨진 채 발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 전 모 씨를 한 차례 소환조사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N 취재 내용을 종합하면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해 12월 전 씨를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한 차례 불러 조사했으며 당시 조사 상황은 모두 영상 녹화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씨는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로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시기에 행정기획조정실장을, 경기지사가 된 후에는 비서실장을 지낸 인물입니다.
지난 2018년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모친상에는 비서실장 자격으로 이 전 지사 대신 조문하기도 했는데, 쌍방울 관련 수사를 맡고 있는 수원지방검찰청은 전 씨에 대해 소환 통보한 적이 없는 것으로
이재명 대표 측은 숨진 전 씨의 사망 경위에 대해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워낙 일을 잘 하셨던 분'이라며 ‘검찰의 강압수사’가 그 원인이라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 안팎에서는 고인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심가현 기자 gohyu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