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또다시 스캔들에 휘말릴 모양입니다. 5년 넘게 사귀며 동거하다가 헤어진 에리카 허먼이, 지난 2017년에 서명한 '우즈와의 비밀 유지 협약은 무효'라는 취지의 민사 소송을 제기한 건데요. 이는 협약이 성폭행이나 성희롱 등과 관련된 경우 효력을 상실하는 미국의 '스피크 아웃 액트'(Speak Out Act) 법에 따른 것입니다.
구체적인 사실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허먼의 변호사도 이번 사건이 성적 학대 혐의와 관련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즈는 지난 2009년 잇따른 성추문으로 하루 아침에 골프 황제의 자리에서 추락하며 부인 노르데그린과 이혼하기도 했는데요, 다시 한번 성추문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