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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라이브에 출연한 김도형 단국대 교수 / 사진 = '더 라이브' 유튜브 캡처 |
KBS 내부에도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도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8편 가운데 JMS 편이 세상이 나오기까지 결정적인 구실을 한 김도형 단국대 교수가 생방송에서 이 같은 주장을 내놨습니다.
JMS를 30여년 간 추적해 온 반 JMS 단체 '엑소더스'의 전 대표 김도형 교수는 전날(9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1TV '더 라이브'에 출연해 자신이 JMS 교주인 정명석을 30년 동안 어떻게 추적해왔고, JMS의 실체는 어떤지 폭로하는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김 교수는 "이 집단의 특징이 젊은 사람을 집중적으로 전도를 하는 것으로 30대, 40대, 50대를 전도하는 건 별로 보지 못했다. 항상 20대 젊은 신도를 전도한다"며 "그러다 보니까 서울대, 고려대학교, 연세대 등 JMS 동아리가 없는 대학이 어디냐라고 묻는 게 오히려 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원래 이 집단은 예쁜 여자, 키 크고 예쁜 여자를 집중적으로 전도를 하는데 그 이유는 간부들이 키 크고 예쁜 여자를 전도해서 정명석에게 성 상납하면 자기 지위가 그 안에서 올라가기 때문에 그렇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송 말미에 "우리가 JMS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가 정명석을 비호하는 사람이 먼 데 있지 않다"며 "이 KBS에도 있다. KBS PD가"라고 말을 이어갔습니다.
그러자 진행자는 당황하며 "그렇게 단언하시면 안 된다"고 말렸지만 김 교수는 "제가 이름을 말할 수 있다. 그건 너무 잔인할 것 같아서 이름은 말씀 안 드리겠지만 KBS PD도 현직 신도"라며 KBS 방송에 자주 나오는 여성 통역도 JMS 신도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교수는 "통역은 현재 형사사건화된 성피해자들, 외국인 성피해자들의 통역을 했던 사람"이라며 "그런 사람이 계속 KBS 방송에 노출이 된다면 젊은 사람들이 보기에 '아 저 언니는 신뢰할 수 있겠다'며 따라갔다가는 어떻게 되겠는가. 계속해서 성 피해가 일어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진행자는 "사회 곳곳에 있는 것 같다"고 했고, 김 교수가 말을 이어가려고 하자 진행자는 "시간이 없다"며 방송을 마무리했습니다.
'더 라이브' 다시보
이에 대해 KBS는 "즉각 진상조사에 착수하고 그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