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 트럭 훔쳐 달아난 절도범…알고 보니 '만취'

↑ 경찰/사진=연합뉴스

술에 만취한 30대가 시장에서 트럭을 훔쳐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차량 절도, 음주운전 혐의로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1시 30분께 부산 수영구 팔도시장에서 트럭기사가 시동을 켠 채 짐을 내리는 사이 차에 올라타 트럭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A씨는 약 370m 운전을 한 뒤 주차하고 잠을 자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는데, 당시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는 경찰에 "자신의 차인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추가 조사 후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