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와 기업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현지 기업들과 비즈니스 교류회를 가졌습니다.
두 도시가 경제 협력 강화에 나서면서, 지역 기업엔 유럽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스페인 전체 국내 총생산의 20%, 지중해 무역과 관광으로 막대한 돈을 버는 바르셀로나.
시장 개척에 나선 경북 구미시가 바르셀로나를 찾아 비즈니스 교류회를 열었습니다.
구미시는 바르셀로나 상공회의소, 무역 투자청 등 기관과 30여 개 기업 대표와 만나 경제교류를 넓히기로 했습니다.
바르셀로나 기업들은 구미의 반도체와 방위산업 분야의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고메스 / 바르셀로나 상공회의소 총괄
- "구미에서 참가하신 협력 업체 중에는 방산, 방위산업 쪽이 카탈리아뿐만 아니라 유럽 업체에 흥미로운 산업 분야입니다."
지역 기업들은 바르셀로나 기업과의 기술 교류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인터뷰 : 윤재호 / 경북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 "(구미가) 잘하는 것은 전자와 반도체 이런 분야인데 바르셀로나나 또 유럽의 기술을 접목해서 서로 '윈윈'해서 할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해야…."
구미시는 자동차 부품과 에너지 분야의 협력은 물론 소통 창구 개설 등 구체적인 성과도 거뒀습니다.
▶ 인터뷰 : 김장호 / 경북 구미시장
- "바르셀로나 기업인들과 1:1 매칭을 시켜 드리고 있습니다. 구미 기업이 유럽에 진출하거나 유럽에 있는 바르셀로나 훌륭한 기업들이 구미에 진출하는 것을 계속 연결하도록…."
구미시와 지역 기업들은 바르셀로나가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