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에펠탑, 뉴욕 자유의 여신상.
유명한 도시에는 이처럼 각국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있죠.
서울시가 세계 최대 규모의 대관람차인 높이 180m짜리 '서울링'을 마포구 하늘공원에 조성해 새로운 랜드마크로 키워나가기로 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하늘공원입니다.
1978년부터 15년 동안 난지도 쓰레기 매립지로 쓰였다가 안정화 작업을 거쳐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하늘공원은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조망 명소인데요. 이곳에 세계 최대 규모의 대관람차 '서울링'이 들어섭니다."
기존의 대관람차와 달리 바큇살이 없어 가운데가 뻥 뚫린 '서울링'.
높이 180미터는 고리형 디자인 기준 세계 1위로, 하늘공원의 해발고도 96미터를 더하면 여의도 63빌딩보다 12미터가 높습니다.
'서울링'에는 25인승 캡슐 36개가 설치돼 시간당 1천400여 명, 연간 350만 명이 서울 전망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다양한 후보지를 검토한 결과 서울의 관문이자 북한과 가까운 하늘공원을 최종 입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홍선기 /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
- "'서울링'을 통해 과거 쓰레기 매립지였던 난지도가 인류와 지구, 환경을 살리는 순환 경제와 기후 행동의 글로벌 상징물로 탈바꿈하게 되는 것입니다."
서울의 새 랜드마크로 주목받는 '서울링'.
일각에선 4천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사업 방식이라 2027년 완공까지 우여곡절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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