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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산시장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백종원(오른쪽) 더본코리아 대표와 최재구 충남 예산군수(가운데)/사진=연합뉴스 |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충남 예산시장 활성화 특수를 노리고 가격을 인상하려는 인근 상인들의 움직임에 예산군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제동을 걸었습니다.
예산군은 지난 7일 군청에서 최재구 예산군수, 백종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주변 숙박업소, 국숫집, 국밥집 대표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최 군수와 백 대표는 우선 숙박업소 대표 10여명과 만나 최근 숙박료가 시장 활성화 이전보다 두 배 이상 인상된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이런 현상이 지속하면 관광객 발길이 끊길 수 있다"고 강조하며,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이어 진행된 인근 국숫집 대표 9명과의 간담회에서는 백종원 대표의 '파기름 국수' 레시피를 주변 업소에 제공하면서 같은 가격에 팔기로 했습니다.
이번 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로 창업한 파기름 국숫집 가격이 저렴하다는 주변 업소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더 많은 방문객에게 파기름 국수 맛을 선보이자는 취지입니다.
최 군수와 백 대표는 마지막으로 백종원 국밥거리 내 국밥집 대표 10명과도 만나 청결과 위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손님 응대에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
백종원 대표는 "예산에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도록 개인의 욕심을 내려놓고 함께 뜻을 모으자"고 말했습니다.
예산군과 더본코리아는 3월 한 달간 예산시장을 임시휴장하고, 장터 광장 바닥공사와 화장실 리모델링 및 추가 창업을 준비해 다음 달 1일 개장할 예정입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