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측 "평소 폐쇄돼있는 칸…검은 시트지 붙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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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밖에서 찍은 화장실 안 변기/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
경기도 수원의 한 주차장에서 창문을 통해 훤히 들여다보이는 여자 화장실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너무나 충격적인 수원 권선구 금곡 주차장 3층 여자 화장실'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는데,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수원 한 공영주차장 3층에 차를 세운 뒤 화장실을 이용하려다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밖에서 여자 화장실 용변칸이 들여다 보이는 것이 문제였는데, 들여다 보려고 하지 않아도 키가 160cm 정도만 돼도 안이 훤히 들여다 보였습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화장실은 남녀 누구나 쉽게 드나드는 주차장 입구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었고 "혹시 몰라 테스트해보니 그냥 사람이 쳐다보는 게 다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저렇게 설계해도 승인 나고 시공까지 이어진다는 게 참", "이 정도면 일부러 보이라고 설계한 거다", "여기 어디냐. 그 건물 화장실 절대 이용 안 해야겠다", "볼일 보면서 불안했다" 등 공분했습니다.
피해를 당할 수 있는 여성들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전혀 뜻하지 않게 가해자로 몰릴 수 있는 남성들도 문제를 제기하는 상황에서 지자체가 하루하도 빨리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내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논란과 관련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