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 씨의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어제(7일) 유 씨 집 2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조사를 마치는 대로 유 씨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이태원동의 한 대형 주택입니다.
문 앞에 붙어 있는 우편물 도착안내서에는 배우 유아인 씨 본명 엄홍식으로 추정되는 이름이 수신인으로 적혀있습니다.
유 씨의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어제(7일) 유 씨 집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은 유 씨의 주민등록상 주거지인 이곳 이태원동 자택과 현재 거주지 한남동 주택까지 총 2곳.
앞서 유 씨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이 의심된다는 식약처의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유 씨가 지난 2021년부터 프로포폴을 100차례 이상 투약한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이후 국과수 정밀검사 결과 유 씨의 모발 등에서 대마와 코카인 등 총 4종의 마약 성분이 검출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유 씨 소속사 측은 압수수색과 관련해 "드릴 말씀이 없다"며 "소환 일정에 대해서도 전달받은 내용이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친 뒤 유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