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인천 현대시장에 불을 지른 40대 피의자가 오늘(7일) 구속됐습니다.
그런데 이 피의자가 2006년부터 지속적으로 방화를 저질러온 상습범이었습니다.
김세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천 송림동 현대시장에 불을 지른 40대 방화범이 구속됐습니다.
▶ 인터뷰 : 현대시장 방화 피의자
- "(상인들한테 미안하지 않으세요?) 예, 죄송합니다."
▶ 인터뷰 : 현대시장 방화 피의자
- "(뭐가 죄송하시다는 거죠?) …."
피의자는 지난 4일 11시 40분쯤 시장 안 점포 3곳과 트럭 적재함 등 5곳에 불을 질렀습니다.
이 화재로 점포 47곳이 모두 탔습니다.
경찰은 다음날 일반건조물방화 혐의로 피의자를 긴급체포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술에 취해서 기억이 안 난대요. 본인은."
피의자는 체포 직후 범행을 부인하다 결국 방화를 인정했습니다.
조사 결과 피의자는 2006년부터 2018년까지 주택가와 비닐천막 등에 무차별 방화를 저질렀습니다.
12년간 피의자가 불을 지른 전력만 무려 24건.
이 중 4건은 죄가 무거워 10년의 실형을 살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취재: 김원 기자
영상편집: 김미현
#MBN #뉴스7 #방화 #인천현대시장 #김세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