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고향인 대구 지역 스타트업을 직접 발굴하고 육성하는 등 경제 활성화에 나섰습니다.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씨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스타트업 5곳을 지원하는데 관련 캠퍼스도 문을 열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의사와 개발자가 함께 만든 헬스케어 전문 업체입니다.
목소리와 대화 내용을 통해 질환을 파악하는 음성 청진기와 언어치료 앱을 개발했습니다.
3년이 걸렸는데, 올해부터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 인터뷰 : 박기수 / 헬스케어 전문업체 대표
- "환자들이 병원에 조금 더 빨리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혁신적 기술을 개발할 회사이기 때문에, 미래에 더 좋은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삼성전자가 미래 스타트업 협력업체를 직접 발굴해 육성하는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에 선정된 겁니다.
헬스케어와 로봇 등 스타트업 5곳이 1년 동안 사업지원금과 컨설팅, 판로 개척 등을 지원받습니다.
▶ 인터뷰 : 정성택 / 삼성전자 부사장
- "스타트업을 단순 지원하는 개념이 아니라 앞으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사업 파트너를 육성하는 데 의의를 두겠습니다.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도전을 통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씨랩 아웃사이드 캠퍼스는 2018년부터 대구·경북에서 333개 스타트업과 협업 중입니다.
일자리 4천여 개, 총 매출 8,700억 원을 달성했고, 세계 최대 가전 IT 박람회인 CES에서 16차례 혁신상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대구시장
- "(기업에) 내려와 달라, 새로운 신수종사업을 해달라 그런 요구는 해서도 안 되고 하지도 않습니다. 기업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겁니다."
씨랩 아웃사이드 캠퍼스가 지역 스타트업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성장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