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이 최근 올린 한 영상이 네티즌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이 여성 인권 관련 글귀를 두고 "페미니즘 아니냐"라고 말한 부분이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빠니보틀은 지난 4일 유튜브를 통해 호주 여행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영상에는 그를 제외하고 3명의 남성이 등장하는데, 이들 중 한 명은 유방암 관련 캠페인을 하는 호주의 점포에 적힌 '여자는 남자처럼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며, 어린 여자처럼 보여야 한다. 그리고 남자처럼 일해야 한다'라는 문구를 보며 말을 꺼냈습니다.
그가 이 문구를 보며 "이거 너무 XX 아니야?"라고 말하자,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묵음 처리 부분이 "페미"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해당 영상을 접한 익명의 네티즌은 트위터에서 "페미를 욕설처럼 쓰는 것도 그렇고, 가게 보니까 유방암 후원 캠페인까지 하는 곳인데, 그런 곳에서 굳이 자기가 '안티페미'라는 걸 티 내고 싶나"라며 "누가 한남(한국 남자) 아니랄까 봐"라고 비난했습니다.
논란이 거세지자 빠니보틀은 사태 진화에 나섰습니다.
빠니보틀은 "이런
영상 속 남성은 "'페미'가 아니라 '코르셋'이라고 말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