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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기사 내용과 무관한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
술에 취해 쇠 파이프를 들고 마트 여성 주인을 쫓아와 협박한 남성이 인근 카센터 직원들에게 제압됐습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22일 저녁 인천 영종도 한 마트에서 마트 주인 60대 여성 B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마트 안에서 소주병을 휘두르며 위협했고 B씨가 밖으로 달아나자 쇠 파이프를 들고 쫓아가면서 범행했습니다.
이에 B씨는 마트 옆 카센터로 뛰어가 문을 두드리며 "살려주세요" 다급하게 외쳤습니다.
밖으로 나온 카센터 주인 C씨와 직원들은 쇠 파이프를 던지고 도주하는 A씨를 쫓아가 붙잡았습니다. 이후 A씨는 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C씨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그냥 도망가는 척하는 듯하면서 뒤로 돌아서더라고요. 그때부터 달려가서 잡았어요. 저한테 '형
피해 여성 B씨는 "험악한 세상에 아무리 이웃이지만 이렇게 끝까지 도와주는 거 보고 감동해서 여러 사람에 알려서 자랑하고 칭찬해 주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whj4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