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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이미지. /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
충남지역 한 국립대학교 교수가 자신의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오늘(2일) 경찰 등에 따르면, 교수 A 씨는 지난해 12월 12일 새벽 자신의 집에서 소속 학과 여학생 B 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B 씨는 바로 성폭행 당한 사실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B 씨가 진술한 내용에 따르면, 당시 B 씨는 같은 학교교수 C 씨와 외부 식당에서 음주를 겸한 식사를 한 뒤 A 씨의 집으로 옮겨 술을 마셨습니다. 이후 C 씨가 먼저 집으로 돌아가자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 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 씨를 준강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은 지난달 7일 A 씨를 구속 기소한 뒤 최근까지 보완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대학 측은 경찰이 A 씨에 대한 수사개시 통보를 보내오자 대책회의를 열어 A 씨에 대한 직위를 해제했습니다.
이어 A 씨가 검찰에 기소되자 지난 1월 말 징계위원회를 통해 A 씨를 파면했습니다.
A 씨는 '합의에 의한 성관계'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A 씨에 대한 첫 재판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20분 대전지법 공주지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