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수원의 한 버스정류장 앞에서 20대 남성이 또 다른 20대 남성 4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실신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술을 마시고 길을 가다 "서로 어깨가 부딪쳤다"라는 게 폭행의 이유였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수원시의 한 버스정류장 앞입니다.
한 남성이 도로에 힘없이 누워 있었습니다.
정신을 잃은 듯 미동도 없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성의 상태를 살피고, 잠시 뒤 119구급대가 도착합니다.
길을 가던 20대 남성이 또 다른 20대 남성 4명에게 폭행을 당한 겁니다.
"갑자기 싸워서 여기까지 오더라고요. 4명이 밟다가 정신을 못 차리는데 마지막에 한 방…."
집단 폭행에 가담한 남성 4명은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술에 취한 남성들은 "어깨가 부딪쳐 시비가 시작됐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지나가던 회사원들이 '어깨가 부딪쳤다.'라는 이유로 시비가…. 가해자는 4명이고…."
경찰은 집단 폭행에 가담한 남성들과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영상제공 : 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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