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밀매 혐의로 18년 6개월을 선고받고 이탈리아 사르데냐의 최고 보안 감옥에 수감된 마피아조직 두목 마르코 라두아노.
그는 교도관들이 교대하는 시간에 경비가 소홀해지는 틈을 타 미리 챙겨둔 열쇠로 외벽의 문을 열고 흰색 침대 시트를 묶어 긴 줄을 만든 뒤 이 줄을 타고 내려와 탈출했습니다.
사실 그는 모범수였는데요. 모범수가 되면 교도소 내 도서관에서 일할 수 있는 특권을 부여받는데 이때 도서관 창밖으로 교도관들 순찰 일정을 파악했다네요.
교도관 측은 인력 부족으로 이번 사건이 발생했다 주장했는데요. 이탈리아당국은 아직 라두아노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