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20대 여성 6주째 '오리무중'…'실종' 공개 수사 검토

1월 20일 집 나선 이후 한 달째 ‘실종’
위치 추적·금융거래 내역 없어

↑ 울산에서 20대 여성이 한 달 넘게 가족과 연락이 끊겨 경찰이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경찰청 실종아동찾기센터

20대 여성이 한 달 넘게 실종돼 경찰이 공개수사를 검토 중입니다.

오늘(28일) 울산 남부경찰서와 경찰청 실종아동찾기센터에 따르면 울산 남구에 거주하는 신 모 (25) 씨가 지난 1월 23일 실종돼 행방을 찾을 수 없습니다.

앞서 신 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지난달 20일 집에서 나온 이후 문수경기장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소재지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실종 경보 문자메시지를 통해 신 씨를 목격했다는 제보를 받았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행적은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또 위치 정보 및 금융거래 명세 등을 추적했지만 이 또한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종 당시 신 씨는 남색 패딩에 검정 모자를 착용했습니다. 그는 키는 155㎝, 몸무게는 43㎏인 마른 체격으로 검은 단발머리를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전국 경찰서에 신 씨의 신상이 담긴 전단을 공유하고, 범죄와의 연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