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녹차 수도, 전남 보성에서 '세계 차 엑스포'가 열립니다.
코로나19 이후 다시 대면 행사로 치러지는 만큼 보성군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발대식 현장, 정치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싱그러운 녹차 밭에 차를 수확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외국인도 참여해 찻잎을 따고 직접 덖어서 차 한 잔을 음미합니다.
코로나19 이전에 치러진 보성 차 엑스포의 모습인데, 4년 만에 다시 이런 모습을 직접 볼 수 있게 됩니다.
"성공 개최를 위하여!"
보성 녹차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세계 차 엑스포'가 6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보성군 내 민간과 기관이 손을 잡고 조직위를 구성해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 인터뷰 : 손학래 / 보성세계차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
- "보성 차에 대해서 그렇게 깊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차 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우리나라에서 으뜸 차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세계 차 문화 전시관과 월드 티 퍼포먼스, 경연대회 등 외국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됩니다.
10여 개 나라 차 문화 전문가들도 보성을 찾게 됩니다.
▶ 인터뷰 : 장청강 / 주광주 중국총영사
- "보성 차에 대해서 많이 홍보하고 그와 동시에 중국과 차 문화를 많이 교류했으면 좋겠습니다."
때마침 활짝 핀 '일림산 철쭉제'와 판소리 성지에서 열리는 '서편제보성소리축제', 꼬막 갯벌에 펼쳐지는 '벌교 갯벌 레저뻘배대회' 등 다양한 축제도 함께 열립니다.
▶ 인터뷰 : 김철우 / 보성군수
-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향한 보성 차의 가치를 선보이겠습니다. 전 국민과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관광 메카로…."
이번 보성 세계 차 엑스포는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열립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pressjeong@mbn.co.kr]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