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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 유출 관련 브리핑 (사진=연합뉴스) |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응시한 학생들의 이름과 성적, 소속 학교 등이 담긴 파일이 최근 인터넷 공간에 유포된 가운데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신입생의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외부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화성의 한 고등학교는 지난 23일 신입생 반 배정 정보를 학교 홈페이지에 올리는 과정에서 신입생 300여 명의 이름과 생년월일, 휴대전화 번호, 내신 점수, 등수 등의 정보를 함께 게시했습니다.
이 학교는 이후 한 학부모로부터 이에 대한 전화를 받고서야 문제를 인지하고 10여 분만에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습니다.
이어 학교 홈페이지에 "신입생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무거운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학교 측은 신입생 반 배정 파일을 수정하고 게시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인
그러나 전국연합학력평가 응시생들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을 비롯한 공공기관의 보안 의식이 너무 허술하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통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