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100' 출연자 폭행에…잠옷만 걸친 채 뛰쳐나온 여자친구

특수폭행 혐의 입건…현장서 흉기 발견

↑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일대서 남자친구의 폭행 사실을 경찰에 신고한 여성이 잠옷 차림으로 도망쳐 나왔다. / 사진=채널A 보도화면 캡처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100’에 출연한 국가대표 출신 A 씨가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사건 당일 폐쇄회로(CC)TV가 공개됐습니다.

채널A가 어제(24일)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강남구 주택가에서 한 여성이 잠옷만 걸친 채 급하게 뛰쳐나옵니다. 편의점 앞에 도착한 여성은 초조한 듯 서성이며 경찰을 기다립니다.

여성은 순찰차가 다가오자 다급한 손짓으로 불러 세웠고, 경찰은 여성과 함께 60m 정도 떨어진 다세대 주택으로 출동했습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강남구 청담동에서 남자친구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다세대 주택에서 A 씨를 발견해 검거한 후 여성과 즉각 분리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특수폭행 등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 및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선 흉기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실제로 해당 흉기를 사용했는지도 파악 중입니다.

한편, ‘피지컬 100′은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신체조건이라 자부하는 남녀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입니다. 최근 일반인 출연자의 과거 학교폭력 의혹 등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자 예정된 기자간담회를 취소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