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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MBN |
4억 원의 연봉을 내걸었음에도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지 못한 속초의료원이 응시 자격을 넓혀 채용공고를 다시 냈습니다. 이번이 벌써 3번째 공고입니다.
속초의료원은 오늘(24일) 응급의학과 전문의 2명을 채용하기 위한 3차 공고를 냈습니다.
애초 3명을 채용하려고 했던 2차 공고에서 뽑힌 건 단 1명입니다.
앞서 속초의료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5명 중 2명이 퇴사하고, 이달 말 1명이 추가로 사직 의사를 밝히며 전문의 3명을 채용하는 공고를 냈습니다.
1차 공고에선 응시자가 아예 없었습니다.
이에 기존 연봉보다 약 1억 원 올려 연봉을 4억 2,400 만 원으로 해서 2차 채용공고를 냈는데, 3명이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1명은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해 면접 전에 탈락했고, 서류를 통과한 2명 중 1명은 면접에 응시하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1명만 면접을 보고 합격했습니다.
2명의 빈자리가 남은 겁니다.
현재 속초의료원은 응급실 전문의 부족 사태로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4일만 응급실 운영을 하고 있어서 전문의 채용이 급한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3차 공고에서는 응시 자격 요건을 낮췄습니다. 기존에 의사면허 및 응급의학과 전문의 자격증 소지자였던 응시 자격 요건이 응급의학과 전
'전공의'는 '전문의' 전 단계로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수련하는 의사를 뜻합니다.
속초의료원은 전문의가 채용될 경우엔 기존에 제시한 대로 연봉 4억 원을 책정할 계획이지만, 전공의가 채용 된다면 별도 협의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