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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순신 변호사 / 사진=연합뉴스 |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의 2대 본부장에 검사 출신인 정순신(57) 변호사가 내정됐습니다.
오늘(24일) 경찰에 따르면 윤희근 경찰청장은 최근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을 지낸 정순신 변호사를 제2대 국가수사본부장 후보자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추천했습니다.
경찰 지휘부에 검사 출신이 내정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남구준 현 국가수사본부장의 임기가 내일(25일) 종료됨에 따라 윤 대통령은 이르면 오늘 중으로 인선 절차를 마무리하고 정 변호사를 임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찰청은 지난 17일 국가수사본부장 모집 지원자에 대한 종합심사를 한 결과 지원자 3명 중 정 변호사를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정 변호사를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하면 국가수사권의 두 축인 검찰수사와 경찰수사를 사실상 검찰이 맡게 되는 구도가 됩니다.
국수본부장은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장과 경찰서장은 물론 3만 명이 넘는 전국 수사 경찰을 지휘합니다.
경찰수사와
부산 태생인 정 변호사는 대동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검사 출신이며,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을 맡았을 때 인권감독관을 맡아 윤 대통령과 비교적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andeul03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