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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인노래방/사진=연합뉴스 |
소상공인들이 지난달 난방비 폭탄에 이어 이달에는 전기세 폭탄을 맞았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21일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소상공인 난방비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는데, 이날 오세희 소공연 회장은 "지난달 한파보다 무서운 난방비 폭탄이 떨어졌다"며 "난방비 상승분이 소비자 가격에 반영될 경우 물가상승과 소비자 부담 증가로 이어지고 가격 상승에 따른 매출 감소는 결국 경제 악순환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전기료 인상에 대한 토로도 이어졌는데 소상공인들은 전기보일러나 전기 냉·온풍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전기료 상승이 곧 난방비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토로했습니다.
이날 관악구에서 코인노래방을 운영하는 김익환 대표는 이번 달 전기요금 고지서를 공개하며 한숨을 쉬기도 했는데, 그는 "코로나19로 1년 반 만에 정상영업을 시작했는데 임대료에 이어 전기요금까지 폭등하면서 목이 조여오고 있다"고 울먹였습니다.
그러면서 "지난달과 동일하게 6000KW를 썼는데 전기요금이 73만 원에서 95만 원으로 올랐다"며 "전기요금만 3.5배 이상 인상됐다."고 말하며 "그동안 (코인노래방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금액을 한번도 올린 적이 없는데 이번에 전기료 때문에 금액을 올린다고 하면 손님들이 이해해 줄 수 있을지 걱정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가스·전기 요금이 올라 노래방 이용 요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이렇듯 전기, 가스요금이 폭등하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소상공인들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는데, 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을 에너지 취약계층에 포함하고 전용 보험상품을 마련
이와 관련 누리꾼들은 "요즘 물가가 비싸서 노래방도 못 간다. 유일한 취미가 '코노'가는 건데 없어질까 봐 불안하다", "정부 차원에서 전기 요금 해결해야 하는 거 아니냐", "'코노' 없어지면 안 된다" 등의 의견을 전하고 있습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