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국영 철도회사가 터널보다 큰 신형 열차 서른한 대를 주문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스페인 교통부는 지난 2020년 북부지역에 투입할 열차를 주문했는데요. 알고보니 산악지역 철도망은 19세기에 지어져 크기가 다양했는데 이를 확인하지 않고 덥석 주문을 한 겁니다.
그 금액만 무려 2억 5,800만 유로로 한화로는 약 3,400억 원이었습니다.
대중의 공분이 일자 결국 주요 책임자들은 줄줄이 옷을 벗게 됐는데요.
결국 열차가 재설계에 들어가면서 투입은 2~3년 후에나 가능하게 됐다고 하네요. 역대급 탁상행정을 보여준 사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