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전 본부장에 따르면 두 사람이 처음 만난 시기는 지난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가 알라딘 램프의 요정처럼 나타났다고 회상했습니다.
▶ 인터뷰 : 유동규 /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 "그래서 제가 거기서 이제 반감을 갖고 있는데 이재명이 나타난 거예요. 그러니까 알라딘 램프의 지니처럼 문지르지도 않았는데 나타났어요."
2006년 성남시장 선거와 2008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이 대표는 당시 성남시장 선거를 준비 중이었고, 유 전 본부장은 분당 정자동의 한 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장이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의 선거 전략이 아파트 리모델링을 통한 표심 공략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이 대표로부터 여러 국회의원들을 소개받았고, 당시 국회의장이던 김진표 의원도 만났다고 덧붙였습니다.
국회 대강당에서 리모델링 관련 입법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는데 강당을 꽉 채울 정도로 성공리에 마쳤다고도 했습니다.
영상 말미에는 '이후 이재명은 유동규를 자기 사람으로 만들고 정진상·김용·유동규가 의형제를 맺게 된다'는 자막으로 다음 폭로 내용을 예고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앞으로 이 대표에 대한 폭로가 100회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며, 추후 책으로 출판하거나 드라마 판권으로 판매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