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이 오는 24일 꼭 1년을 맞는 가운데 미·러 정상이 전쟁의 책임을 서로에게 전가하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잇따라 밝혔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승리가 되는 일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고, 푸틴 대통령은 전쟁의 책임이 서방에 있다며, 전략핵무기 감축 협정 참여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 '추가 지진' 잇따라…사망자 4만 8천 명 넘어
튀르키예와 시리아 접경지역에 발생한 규모 6.3의 추가 지진으로, 튀르키예에서만 사망자가 1천 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양국의 사망자는 4만 8천 명을 넘어섰고,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임기 내 '건폭' 뿌리 뽑겠다"…노동탄압 반발
윤석열 대통령이 건설 현장 폭력을 '건폭'으로 규정하고 "근절될 때까지 강력하게 단속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청구를 제한하는 내용 등을 담은 이른바 '노란봉투법'도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이는데, 노동계는 노동탄압, 노조 길들이기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 "자율 투표로 부결"…"불체포 특권 포기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 요구서가 국회에 도착했습니다.
민주당은 당론으로 채택하지 않고 자율 투표로 부결을 장담했고, 국민의힘은 떳떳하다면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라고 비판했습니다.
▶ 법원, '동성 커플' 건강보험 자격 첫 인정
법원이 사실혼 부부처럼 '동성 결합 커플'에 대해서도 국민건강보험법상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동성 사실혼 배우자'의 법적 지위를 인정한 것은 아니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가족의 범위 자체가 확대됐다는 점에서 유사 규정이 많은 각종 사회보장 체계 해석에 파장이 예상됩니다.
▶ 출근길 강추위 계속…낮부터 평년기온 회복
오늘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4도까지 떨어지며 남해안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아침이 영하권에 머물 전망입니다.
낮부터는 기온이 올라 추위가 차차 누그러지겠고, 남부지방은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