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 아열대 작물로 농가 생산비 절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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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대과수인 바나나 농장 / 사진=전남도 제공 |
망고와 바나나 등 그동안 대부분 수입에 의존했던 아열대 과일의 국내 생산화가 빨라질 전망입니다.
전라남도는 과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후 시설 현대화와 스마트팜 보급, 시설 원예 단지화·집단화 지원에 706억 원을 투입합니다.
지난해보다 89억 원이 늘어난 지원액으로 지구온난화에 따른 망고와 바나나 등 아열대 과수를 고소득 전략작목으로 육성해 급등한 난방비와 전기요금 등 생산비 절감을 통해 농가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시설원예 생산비 절감 지원을 위해 다중보온커튼 등을 지원하는 에너지 절감시설 105㏊, 90억 원, 지열 등을 이용하는 신재생에너지시설 지원 1.1㏊, 16억 원, 기름 난방을 가격이 저렴한 전기온풍기 등으로 대체하는 생산비 절감 사업 33㏊, 16억 원을 투입합니다.
이와 함께 노후 시설하우스 현대화와 스마트팜 보급 확산을 위해 시설원예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 100㏊, 42억 원, 지역 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 200억 원, 딸기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 53㏊, 23억 원 등 시설원예 분야 10개 사업에 모두 432억 원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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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대과수인 망고 농장 / 사진=전남도 제공 |
망고 등 아열대 과수와 기능성 채소 등 경쟁력 있는 고소득 시설원예 품목의 단지화‧집단화를 통한 안정적 생산 기반 조성을 위해 신소득 원예특화단지 조성사업 16㏊에 163억 원을 활용합니다.
과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생산시설 현대화 36억 원, 시설‧장비를 지원하는 과수 생산 기반 구축 30억 원, 시설과수 생산시설 현대화 10㏊ 25억 원을 투입하고 매년 발생하는 서리, 냉해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해 예방시설 지원 200㏊ 20억 원 등 과수 분야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올해는 전남이 아열대 과수 전국 최대 생산지로 발돋움해 관련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업용 난방비, 전기세 인상 등에 따른 농가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생산비 절감 시설 등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