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커피 브랜드 원두서 '곰팡이 독소' 검출…회사 측 "유통은 안됐다"

↑ 메가커피 매장(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 사진 = 매일경제

메가커피에서 수입한 커피 원두에서 '곰팡이 독소'라 불리는 발암물질이 검출됐습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커피를 운영하는 앤하우스는 에티오피아산 수입 원두를 전량 반품할 것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요청 받았습니다.

'곰팡이 독소'로 불리는 오크라톡신A가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오크라톡신A'는 저장 곡류 등에서 발생하는 진균 독소로, 신장과 간의 손상을 유발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규정한 발암물질이기도 합니다.

메가커피 측은 발암물질이 검출된 수입 원두는 시중에 유통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식약처도 메가커피에서 수입한 커피 원두는 창고 보관 중이었으며, 조치를 통해 시중 유통을 방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문제가 된 원두는 전량 반품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매장에서 사용 중인 원두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 곰팡이독소 초과 검출돼 회수 조치된 '블레스빈'이 수입한 에티오피아산 커피 원두. / 사진 = 식약처 제공

앞서 식약처는 생두 유통회사 '블레스빈'에서 수입한 에티오피아산 커피 원두에서 오크라톡신A가 초과 검출됐으며, 시중에서 판매 중인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한 바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