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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출석 관련 입장을 밝히는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 / 사진 = 연합뉴스 |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가 서울 시내 경찰서에 엘리베이터 설치를 주장한 가운데, 이미 서울경찰청이 관련 예산 14억 규모를 경찰청에 요청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오늘(21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승강기와 점자블록 등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를 위한 예산 14억 5천만 원을 산출해 경찰청에 보고했습니다.
장애인등 편의법에 따라 부적합하거나 설치되지 않은 시설 가운데 올해까지 개선할 수 있는 시설이 기준입니다.
경찰은 "편의시설을 갖추지 않은 경찰서에서 구체적인 예산을 책정해 보낸 단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까지 서울경찰청 산하 31개 경찰서 가운데 장애인 편의를 위한 승강기를 갖추지 않은 곳은 서울 중부경찰서, 서대문경찰서 등 8 곳입니다.
이와 관련해 전장연은 성명서를 내고 구
앞서 박경석 대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출석하라는 경찰 요구에 불응하며, "서울 시내 경찰서에 장애인 편의 시설 마련계획을 발표하고, 기재부가 예산 반영을 약속하면 자진 출두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 이혁재 기자 yzpotato@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