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독립 저해 시도 엄정히 대처" 김정중 중앙지법원장 취임사

↑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는 김정중 서울중앙지방법원장

김정중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이 오늘(20일) 발표한 취임사에서 법원장으로서 재판부의 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판 독립을 저해하거나 침해하는 그 어떠한 시도에도 엄정히 대처하는 것이 전부"라고 김 중앙지법원장은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법원이 그 책무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법원 구성원 각자의 '마음가짐'이 중요하지만, "평정심을 갖고 업무에 임할 수 있는 '여건'도 중요하다"며 이를 조성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재판연구원 임용 구조의 개선, 재판연구원 확대와 적재적소 배치 등의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했습니다.

또 국민의 재판 받을 권리의 '최대한 보장'에 힘쓰겠다며 영상재판을 통해 사법 접근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운영 방식에 관해 깊게 연구하겠다고 했습니다.

김 중앙지법원장은 법원장후보추천 절차를 거쳐 보임된 법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우리 법원 소속 판사로서 그 소임을 마치고 다시 같은 위치로 복귀했다"며 구성원들과의 가까운 거리감을 나타냈습니다.

[ icecream@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