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답답했던 미세먼지는 찬 바람을 따라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차음 해소되고 있지만 곧바로 반짝 추위가 찾아오겠는데요. 출근길 따뜻한 옷 챙기셔야겠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뿌연 미세먼지 탓에 시야가 답답합니다.
건물들의 윤곽도 흐릿합니다.
▶ 스탠딩 : 최돈희 / 기자
- "오늘 낮,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소의 두 배 수준인 세제곱미터당 48 마이크로그램까지 올랐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 등 중서부지역은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대기 정체로 오염물질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했기 때문인데, 오후 들면서 차가운 북서풍이 불어와 고농도 먼지층을 밀어내고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물러난 자리엔 강추위가 찾아옵니다.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내일 아침 대관령 영하 9도, 서울도 영하 3도까지 떨어지는 등 오늘보다 5도 이상 낮겠습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를 더 끌어내리겠습니다.
▶ 인터뷰 : 서민지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어 추위는 다음 주 초까지 짧게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오늘 오후 늦게 중국 북동부에서 발원한 황사는 한반도엔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MBN 뉴스 최돈희입니다.
[choi.dohhee@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김지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