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의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강풍에 멈쳐 탑승객 수십 명이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전북 부안에서 만취한 50대가 몰던 승용차가 관광버스와 부딪히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케이블카가 공중에 멈춘 채, 바람에 흔들립니다.
오늘 오전 11시 27분쯤, 강원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초속 15m가 넘는 강풍으로 멈췄습니다.
케이블카는 1시간여 만에 정상 운행되면서 탑승객 35명과 정상 관람객 등 95명이 무사히 내려왔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바람이 강풍이 불게 되면 자동으로 멈추는 시스템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바람에 흔들려서 머리 아프다고 하시는 분들과 구토할 것 같다는 분들이…."
승용차가 화염에 휩싸였고, 불길은 주차된 버스 번집니다.
오늘 오전 1시 50분쯤, 전북 부안군 한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주차된 관광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인 50대 남성이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상태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11시 49분쯤 전남 담양군 한 주택에서 불이 나, 4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몸이 불편한 여성이 미처 불길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숨진 여성이)걸음걸이가 힘들고 노모가 광주에 있는 병원에 입원하셔서 혼자 있었습니다. 연탄불 교체과정에서 변을 당한 것이라고 추정을…."
오늘 오전 7시 32분쯤, 강원 고성군 화암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3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화암사는 서기 769년 신라 혜공왕 때 지어진 천 년 사찰로 다행히 문화재 피해는 없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