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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광명성절) 81주년이었던 지난 16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청년학생들의 야회가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사진 = 연합뉴스 |
우리나라 초·중·고등학생 10명 중 3명은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본다는 정부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관련 조사가 시작된 후 역대 최고치입니다.
통일부와 교육부는 지난해 10월부터 11일까지 전국 초·중·고교 734개교에서 70,869명(교직원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 결과를 오늘(17일) 발표했습니다.
'통일이 필요하다'고 답한 학생은 57.6%로, 직전 조사보다 3.6%p(포인트) 감소했습니다.
통일이 필요한 이유 1위는 '남북 간 전쟁 위협을 없애기 위해서'로 31.7% 선택했습니다.
반면,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는 학생 비율은 31.7%로 전년 보다 6.7%p 올랐는데, '통일이 필요치 않다'는 응답 비율은 지난 2019년 19.4%에서 2020년 24.2%, 2021년 25%로 4년 연속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난 2014년 해당 조사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통일이 필요하지 않은 이유로는 27.9%가 '통일 이후
아울러 북한을 '경계' 대상으로 바라보는 인식이 증가했습니다.
응답자의 38.1%는 북한을 '경계' 대상이라고 응답했는데 직전 조사보다 11%p 증가했습니다.
북한을 '협력' 대상이라고 응답한 학생은 38.7%였지만, 전년보다 13.9%p 줄어들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