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가구 등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가정에 직접 찾아가 육아 부담을 덜어주는 '아이 돌봄 서비스'.
수요는 높지만 공급이 따라가지 못해 이용에 어려움을 겪기 부지기수였는데요.
이제는 불편이 좀 줄어들 것 같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최희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찾아가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부모의 공백을 느끼지 않도록 도와주는 '아이 돌봄 서비스'.
출퇴근 시간대 등 틈새 돌봄도 제공해 만족도가 높습니다.
▶ 스탠딩 : 최희지 / 기자
- "하지만 국내 총 가구 수의 1/4 수준인 맞벌이 가구의 수요를 만족 시키기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
신청 후 이용까지 평균 24일 정도를 대기해야 하고, 공공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인터뷰 : 김이창 / 구로구 가족센터 사무국장
- "저희 센터에서 한 300가족 정도가 이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고 계시고 한 달에 10퍼센트 정도는 서비스를 연계를 못 하고 있는데…."
상황과 맞는 돌보미를 구하지 못해 이용이 늦어지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아이 돌봄 서비스 이용자
- "조건에 맞는 분이 섭외되기가 어려울 수 있으니까 길게는 몇 달까지도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씀을 들었는데…."
정부는 수요와 공급의 미스매칭을 완화하고 대기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AI자동매칭 시스템을 오는 3월부터 지원합니다.
▶ 인터뷰 : 김현숙 / 여성가족부 장관
- "그전에는 다 중개해 주시는 관리자가 다 수기로 작성해서 했던 부분들을 이제는 AI 시스템에서 찾아서 하는 거죠. "
국가자격제를 도입하는 등 유출 인력이 많았던 돌보미들의 처우개선과 품질 관리를 위한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아이 돌보미
- "1년 근무하는 선생님이나 10년 근무하는 선생님이나 똑같거든요. 최저 시급으로 받는 건. "
긴급 신청과, 2시간 이내의 단시간 돌봄서비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됩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취재: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김혜영
#MBN#MBN뉴스#뉴스7#최희지기자#여성가족부#아이돌봄서비스#양육#맞벌이